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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팬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소위 '희관존'
왜 유독 한 선수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서만 논란이 되는 것일까??
(참고로 전 두산 팬이며 중계를 보다보면 뜬금없는 콜에 땡큐를 외칠때도 있습니다)
한 선수에 대해 모든 심판이 관대한 판정을 내린다면 이것은 논란을 넘어 KBO 차원에서도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닐까하는 궁금증에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일단 오늘 논란의 스트라이크 존을 보시죠

6월 9일 vs 히어로즈
오늘 키움 라인업에 좌타자가 많았던 관계로 주무기인 체인지업(본인 피셜 싱커)를 많이 쓰지 못하고 좌타자 바깥쪽 위주의 볼배합을 했네요.
짤을 보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 중에 확실하게 벗어난 공이 5개입니다
반면 존 안에 들어온 공 중에 볼로 판정된 공이 9개네요
그럼 이전 경기 스트라이크 존을 보시죠

6월 4일 vs 타이거즈
이날은 우타자 바깥쪽 승부가 많았네요.
이날 역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 중 존을 벗어난 공은 1개입니다
반면 존 안에 들어왔지만 볼로 판정된 공은 4 or 5개로 보여집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존을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많이 받은 날은 존 안에 들어온 공도 볼 판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반면 스트라이크 판정을 적게 받은 날은 볼 판정 역시 적었습니다
물론 2경기 만으로 결론은 내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결론을 내자면,
1. 정해진 '희관존'은 없다
2. 심판마다 그 편차가 크다 (유독 존에 대한 논란이 많이 나오는 날이 있다)
3. 선수가 심판의 존을 잘 이용했다
정도로 낼 수 있겠네요.
이 글로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순 없겠지만 각자 판단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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